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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세상 『대학大學』강의] 민중제가(民衆齊家)와 충서(忠恕)
기사입력  2019/05/29 [22:36] 최종편집    논산계룡신문
▲ 김용주 신양학당     © 논산계룡신문

 

평천하 민중제가(平天下 民衆齊家) 현상

 

所謂 平天下가 在治其國者는 上老老而民이 興孝하고 上長長而民이 興弟(悌)하고 上恤孤而民이 不倍하나니 是以로 君子는 有絜矩之道也니라. 

=이른바 ‘천하를 평화롭게 함이 나라를 다스림에 있다’ 함은 위에(지도층)서 노인을 잘 모시면 국민이 효심을 일으키고, 위에서 어른을 잘 모시면 국민이 공경심을 일으키고, 위에서 고아를 구휼하면 국민이 등 돌리지 않으니 이러므로 군자는 혈구지도(자기 처지 입장을 미루어 남을 헤아림)를 유지하느니라. 

所謂平天下 在治其國者(소위평천하 재치기국자)

=이른바 “평천하가 나라를 다스림에 있다” 함은.

上老老而民興孝(상로로이민흥효)

=위에서 노인을 잘 모시면 국민이 효심을 일으킴

上長長而民興弟(悌)(상장장이민흥제)

=위에서 어른을 잘 모시면 국민이 공경심을 일으킴

上恤孤而民 不倍(상휼고이민 불배)

=위에서 고아를 구휼하면 국민이 배신하지 않음 

是以 君子 有絜矩之道也(시이 군자유혈구지도야).

=이러므로 君子는 絜矩의 道를 유지함.

 

[註] 주자는 말하기를, “이 세 가지는 위에서 행하면 아래가 본받음이 영향보다 빠르다”며 그러니 “민중을 제가(齊家)시키는 방법으로 나라를 다스리라” 했다. 아랫사람이 본받도록 위에서 먼저 하라는 뜻이다. 그러나 지도자 하는 행동거지를 국민이 어찌 다 보아서 본받겠는가? 국민의 생활 속에 이 가치를 투영시키는 방법은 교육이다. 제도권 교육을 통해서 의식을 함양케 하고 생활을 연수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민주주의 시대이다. 위·아래 개념이 달라졌다. 정치지도자를 위라고 한다면, 그 위를 국민이 선출하니 말이다. 

또 말하길 “집안안정으로 나라를 다스린다. 가제이국치(家齊而國治)”라 하면서 “사람 마음은 다 같으니 한 사람 이라도 그 기회를 얻지 못함이 있게 하지 않는다, 人心之所同而不可使有一夫之不獲矣”라 하니, 집집마다 각각 가제家齊 목적의 대열에서 이탈되지 않도록 공무公務에서 살핀다는 것이다. 혈구絜矩는 방법을 제도制度한 기구이니 친민을 전제하여 조정하고 조율하는 방법이며 능력이라 하였다.(矩者制方之器俗曲尺此借以爲喩.) 또 이로써 군자는 반드시 마땅히 같은 것으로 인하여 미루어 사람들의 관계를 헤아려서 저와 나의 사이에 각각 마땅한 것을 구분될 것이니 상하사방上下四方이 고르고 바르게 되어 천하가 태평하리라.(是以 君子 必當因其所同 推以度物 使彼我之間 各得分願則 上下四旁 均齊方正而天下平矣). 

앞에서 지목한 제도기구制度器具를 나는 오륜이라고 생각한다. 여기부터 끝에 이르기까지는 평천하 질서에서 기능과 관리를 설명하였으니, 정치와 행정공무와 민중참여가 사회에서 나타나는 효과를 가지고 말하였다.  

 

충서忠恕와 역지사지易地思之

 

所惡於上으로 毋以使下하며 所惡於下로 毋以事上하며所惡於前으로 毋以先後하며 所惡於後로 毋以從前하며 所惡於右로 毋以交於左하며 所惡於左로 毋以交於右하니 此之謂絜矩之道니라.

=위에서 싫어하는 바로 아랫사람을 시키지 않으며, 아래에서 싫어하는 바로 위를 섬기지 않으며, 앞이 싫어하는 바로 뒤를 먼저하게하지 않으며, 뒤에서 싫어하는 바로 앞을 따르지 않으며, 오른쪽에서 싫어하는 바를 왼쪽에서 교류하지 않으며, 왼쪽에서 싫어하는 바로 오른쪽에서 교류하지 않으니, 이를 혈구지도絜矩之道 이르니라. 

所惡於上 毋以使下(소오어상 무이사하)

= 위에서 싫어하는 바를 아래에 시키지 않음

所惡於下 毋以事上(소오어하 무이사상)

= 아래가 싫어하는 바로 위를 섬기지 않음 

所惡於前 毋以先後(소오어전 무이선후)

= 앞에서 싫어하는 바로 뒤를 먼저 하게 하지 않음

所惡於後 毋以從前(소오어후 무이종전)

=뒤에서 싫어하는 바로 앞을 따르지 않음 

所惡於右 毋以交於左(소오어우 무이교어좌)

=오른쪽이 싫어함을 왼쪽에다 교류하지 않음

所惡於左 毋以交於右(소오어좌 무이교어우)

=왼쪽이 싫어함을 오른쪽에 교류하지 않음 

此之謂絜矩之道(차지위혈구지도)

=이를 絜矩의 道라 말함

 

[註] 중용에서 “자신에게 적용해서 원치 않는 것을 남에게도 원하지 말라(始諸己而不願 亦勿始於人)”라 했듯이 늘 “자신의 처지입장으로 남을 생각하게 하라”는 것이다. 이는 현대도 요구되고 있는 헤아림이며 이를 공자보다 훨씬 이전에 실행해서 성공했다는 기록이다. 이른바 요순시대이다. 이때를 공자께서는 ‘대동사회’라 한 것이다. 대학·중용을 국민차원에서 완미하자는 내 주장의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동사회는 곧 충서忠恕의 풍속질서이다. 서恕(처지 입장으로 헤아림)가 사회 중심가치로 굳어진 현상이다. 가정의 평화를 제가齊家, 지역국가(기초자치단체 규모를 국가라 하였음) 차원에서 이루어진 평화를 리里인, 천자 국가 차원을 이른바 平天下라 한다.(저자 註) 오륜은 이 세 단위체가 목적을 공유하는 장치이다. 군사부일체라는 뜻도 여기서 성립된다. 

그러나 이후 정치행정이 능이되고 인재관리가 그 방향에서 멀어지면서 이욕 술수 반칙 부정 폭력이 난무하여 미풍양속이 무너졌다. 기우 주지육림 도탄(杞憂 酒池肉林 塗炭) 등의 말들은 이런 난세를 주도하거나 방치된 상황에서 만들어진 소름 끼치는 성어들이다. 요즘 헬조선 흙수저 사오정 등 실의에 빠진 비관적 말들이 나온다. 지난 70년대 중 후반을 지나면서 회자되는 표현이 ‘개판5분전’ 하다가 80년대로 접어들면서 5분이 빠진 ‘개판’이란 말이 일상어로 흘렀다. 이처럼 시대의 반영어들은 늘 단점을 꼬집는다. 현명치 못한 지도자는 그런 야유 풍자 등 반영이나 비유된 비난을 읽지 못한다. 반성력이 없기 때문이다. 또 좋은 질서에서 좋은 감정을 노래한 경우도 있다. ‘격양가’같은 경우이다. 모두 민심에서 우러나오는 현상이다. 이른바 수감이현(隨感而現; 감정에 따라서 나타남)이다. 감동이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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