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인구전략국’ 출범으로 저출생 문제 대응 본격화

충남도는 저출생 심화에 따른 인구 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인구전략국’을 10월 1일자로 출범시키고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구전략국은 인구정책과, 여성가족정책과, 외국인정책과 등 3개 과와 13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인구 정책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인구정책과는 365일 24시간 돌봄과 아이키움 배려 문화 확산을 통해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충남’을 실현하는 데 주력한다. 이 외에도 일·가정 양립, 출산 지원, 아동 보호 및 지방소멸 대응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여성가족정책과는 결혼과 출산, 육아 등에서 여성의 사회·경제적 활동 참여가 인구 위기 극복의 중요한 요소임을 인식하고, 관련 지원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부서에서는 또한 여성 권익 보호와 청소년 안전망 구축 등의 업무도 진행한다.

외국인정책과는 ‘외국인 200만 명 시대’에 발맞춰 외국인 주민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수용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적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했다. 이 부서는 지역특화형 비자 운영과 이민관리청 유치 등 이민 정책을 주관하며,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족 지원 업무도 수행한다.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인구전략국의 출범은 그동안 여러 부서에서 분산 추진하던 인구 위기 대응 업무를 통합하여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 정책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으로 대응하여 2026년 합계출산율 1.0명을 회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