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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세상 『대학大學』강의] 성의(誠意), 그 심오한 뜻 좇아
기사입력  2018/12/20 [18:04] 최종편집    논산계룡신문

김용주 신양학당

 

근본을 다스림

 

子曰 聽訟은 吾猶人也나 必也 使無訟乎인저 無情者가 不得盡其辭는 大畏民志니 此謂知本이니라.

聽訟 청송= 訟事를 듣는 것

吾猶人 오유인= 남과 같음

必也 필야= 반드시

使無訟乎 무사송자= 송사를 없게 하다

無情者 무정자= 진실하지 않는 자

不得盡其辭 부득진기사= 그에 관한 말을 다하지 못함

大畏民志 대외민지= 진실을 지향하는 민중의 큰 질서를 두려워 함

此謂知本 차위지본= 이를 근본을 안다 함

= 子曰, 송사를 듣는 것은 나도 남과 같으나 반듯이 송사가 없게 할 것이다. 진실하지 않는 자가 자기 말을 다 못하는 것은 큰 틀에서 민중의 뜻을 두려워함이니 이를 근본을 안다고 이름이다.

 

송사訟事란 대부분 진위眞僞를 가리는 싸움이다. 그러므로 사건의 내막을 듣고 진위를 가려내는 것은 ‘공자’ 자신도 남이 하는 거나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건이 있다는 것 자체가 바른 사회는 아니다. 법률적 판결의 정확도가 100%에 달한다 해도 민심의 정직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며 그것은 생활 적폐에 해당한다. 사회적폐가 크다는 것은 국가지도층의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반증. 이에 ‘孔子’는 자신이 정치를 한다면 민중의식을 개혁하여 진실의 방향으로 큰 흐름을 만들어서 거짓된 주장을 안 하는 질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민중의식이 곧 질서다. 진실을 공익의 가치로 공유공감하게 하면 거짓된 성향은 두려움을 느껴서 스스로 거짓 할 생각을 않게 한다는 것이며, 이것이 정치의 근본이라고 한 것이다. 첫 머리에 명명덕明明德, 투명한 가치를 실현한다는 뜻이며 격물치지의 경지이다.

 

마음을 가공하지 않음 

 

所謂誠其意者는 毋自欺也니 如惡惡臭하며 如好好色하니 此之謂自謙이라. 故로 君子는 必愼其獨也니라

所謂誠其意者 소위성기의자= 이른바 그 뜻을 한결같이 함

毋自欺也 무자기야= 스스로를 속이지 않음

如惡惡臭 여오악취= 나쁜 냄새를 싫어함

如好好色 여호호색= 좋은 색을 좋아함

此之謂自謙 차지위자겸= 이를 스스로를 겸손하게 함

故君子必愼其獨也 고군자필신기독야= 고로 군자는 반드시 혼자의 영역(심리)을 삼감

= 이른바 그 뜻을 성誠하게 한다 함은 스스로를 속임이 않음이니 나쁜 냄새를 싫어함 같으며 좋은 색을 좋아함과 같으니 이를 일러 스스로를 겸손하게 한다는 것이다. 고로 군자는 반드시 그 혼자의 영역을 삼간다.

 

毋自欺(무자기), 스스로를 속이지 않음이니 솔직한 마음자세를 유지하는 것. 투명한 가치를 실천하라는 명명덕明明德에 해당한다. 나쁜 냄새를 맡으면 저절로 싫고, 좋은 색을 보면 저절로 좋아지는 심정 반응은 그냥 자연하다. 있는 그대로를 거름 없이 나타내는 것은 겸손謙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혼자만의 영역인 그 심경을 가공하지 말라는 것이다.

 

행동으로 보이는 마음

 

小人이 閑居에 爲不善하되 無所不至라 見君子而后에 厭然揜其不善而著其善하나니 人之視己를 如見其肺肝이라 然則 何益矣리오? 此謂 誠於中이면 形於外 故君子 必愼其獨也니라.

小人閑居 소인한거= 소인이 한가로울(사생활) 때

爲不善無所不至 위불선무소부지= 불선한 짓을 하되 못 할 짓 없이 하다가

見君子而后 厭然 견군자이후 염연= 군자를 보면 싫은 척하며

揜其不善而著其善 엄기불선 이저기선= 불선을 가리우고 선을 드러내려 하니

人之視己 如見其肺肝 인지시기 여견기폐간= 사람들이 자기 보기를 간과 폐를 보듯 하리니

然則 何益矣 연즉 하익의= 그러한즉 무엇이 이롭겠는가?

此謂 誠於中 形於外 차위성어중 형어외= 이를 일러 마음 속이 한결 같아지면 (자신도 모르게) 겉으로 드러남

故 必愼其獨也 고 필신기독야= 고로 반드시 그 혼자만 아는 영역(맘자리)을 삼감.

= 소인이 사생활 영역에서 불선한 짓을 하되 못할 짓이 없다가 군자를 보면 싫은 척하며 불선한 짓을 가리고 선한 것을 드러내려 하니, 사람들이 자기 보기를 간과 폐를 보는 듯할 테니 그러한즉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이를 일러 마음 속이 한결 같아지면 (자신도 모르게) 겉으로 드러난다. 고로 반드시 혼자만의 영역인 심경을 삼가라는 것이다.

 

성誠은 내면에 축적된 습관적 성향이다. 자신의 맘속에 축적되어 우러나는 습관적 행동은 감추려 해도 드러난다. 중용에는 莫見乎隱 莫現乎微(막현호은 막현호미) “숨겨진 거보다 잘 드러난 것이 없으며 미묘한 거보다 잘 나타난 것이 없다 했다.” 또 ‘일체유심조’라 하니 마음에 자리한 근거로 행동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顧諟天之明命(고시천지명명) 마음자리를 늘 돌아보라고 한 것이다.

 

曾子曰 十目所視하며 十手所指하니 其嚴乎인저

十目所視 십목소시= 열사람 눈에 보임

十手所指 십수소지= 열사람이 손가락질함

其嚴乎기엄호= 그에 엄격히 함.

= 증자 가로되 “열사람의 눈에 (내가) 보이며 열사람의 손가락이 (나를)가리킨다”하니 그에 엄격히 해야 하리라 하였다.

현대는 사람의 눈이나 손가락보다 기계(CCTV 등)가 더 많이 지켜보고 있다. 사람이든 기계든 내 맘이 어긋난 행동이 타에게 노출된다는 것은 같다.

 

富潤屋하고 德潤身이라야 心廣體胖이라. 故로 君子는 必誠其意니라.

富潤屋 부윤옥= 부로 집을 윤택하게 함

德潤身 덕윤신= 덕으로 몸을 윤택하게 함

心廣體胖 심광체반= 마음이 넓고 (思料의) 체가 큼

必誠其意 필성기의= 반드시 그 뜻을 한결같이 함.

= 富로는 집을 윤택하게 하고 德으로는 윤택하게 해야 마음이 넓고 (思料의) 체가 커진다. 고로 군자는 반드시 그 뜻을 한결같이 한다.

 

必誠其意는 “반드시 그 뜻한 것을 이루기 위해 한결같이 한다”는 뜻이다. 앞에서 격물格物 이후 치지致知하고 치지 이후 정심正心하고 정심 이후 성의誠意라 했으니, 여기서 ‘필성기의’를 하라 함은 바로 正心을 위한 ‘한결같이’이다. 중용은 성誠을 “반드시 성공으로 가는 기운”으로 설명하였다. 그러니 중단없는 지속력을 발휘하라고 주문한다. 어떤 일이든 그러하지 않는가? 마음 바루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니, 박차를 가해 정밀도를 높이는 데에 정성을 다해야 하리라. 제6장 성의誠意장을 해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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