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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죽(靑竹)의 맛깔스런 이야기] 여름철 별미 ‘물회’
기사입력  2019/06/12 [18:25] 최종편집    논산계룡신문
▲     © 논산계룡신문

 

물회는 뱃일에 바쁜 어부들이 손쉽게 한 끼 때우기 위해 요기 삼아 먹었던 음식이다. 옛날 어부들은 생선회를 거칠게 썰어 초고추장 푼 물에 갓 잡아 올린 자연산 가자미, 오징어, 해삼 등을 섞어, 각종 야채와 초고추장을 푼 칼칼한 국물과 같이 신선하고 담백하게 즐겨 먹었다.

그래서 무더운 여름철 별미로 물회는 새콤달콤하게 하여 더위에 지친 입맛을 되찾기 좋은 메뉴이자 빠질 수 없는 ‘여름철 특별 메뉴’이다.

우리 나라에서 대표적인 물회는 동해안 물회, 포항 물회가 있다. 내 고향이 강원도 강릉이라 동해안 물회는 어렸을 적부터 많이 먹었다. 동해안 물회는 ‘오징어 물회’라고 불렸다. 15년 전까지만 해도 오징어 한마리가 500원 정도도 안 하여 누구나 손쉽게 살 수 있고 별미 음식/ 제철 음식이 물회였다. 항구 이른바 ‘난전’에 가면 판을 깔아놓은 아주머니와 할머니들이 즐비했다. 오징어와 야채를 넣고, 깨소금, 초장, 사이다를 같이 섞어 진열해 놓은 난전은 인산인해가 되었다. 강릉 주문진항에는 발 디딛을 곳이 없을 정도여서 쪼그린 채 먹었던 기억이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씹어먹는 물회의 맛이라니, “아, 옛날이여~” 지금도 침이 고여 온다. 물회 한 입 머금고 있노라면 바다의 추억들이 몽땅 스며드는 듯싶다. 

동해안 물회는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다. 그에 반해 포항 물회는 ‘장물회’라고 불리듯 약간 걸죽하고 된장 맛이 많이 난다. 된장의 구수한 맛이 야채에서 나오는 즙과 여러 해산물의 바다향과 어울러져서 독특한 맛을 낸다. 바로 이 맛이 포항을 찾는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거 같다.

논산의 ‘청죽일식’은 동해안 물회처럼 시원하고 깔끔한 물회를 선보이고 있다. 물회니까 당연히 ‘물반 고기반’으로 생각되어 물을 타겠거니 연상하겠지만, 우리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물회 냉동팩 육수나, 초고추장 푼 물로 물회를 만들지 않는다. 물 한 방울 섞지 않는 대신 신선한 과일, 파인애플과 배를 직접 갈아서 육수로 사용한다. 거기에 국내산 고운 고춧가루, 탄산수 등을 곁들이고, 새콤한 식초를 가미하여 수제로 우리 ‘청죽일식’만의 물회를 만들어 내고 있다.(더 자세히는 영업기밀)

요즘은 전국 어디서나 생오징어를 구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그래서 두툼히 썬 활어와, 신선하고 바다향이 풍부한 해삼과 멍게를 듬뿍 같이 넣어 물회의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물회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소면’ 또는 ‘식은 밥’을 곁들인다. 야채와 회를 건져 들고 나면 시원한 물회 육수가 남는다. 그 육수에 소면을 말아 들거나, 부족하면 식은 밥을 말아 먹는데, 이 또한 여름철 든든한 별미가 아닐 수 없다. 

집에서도 즐기실 수 있도록 간단한 물회 레시피 팁을 알려드린다.

① 일반적인 레시피: 고추장1, 설탕1, 식초2~3, 통깨 다진마늘 조금 + 물(또는 탄산 휘석)

② 한층 깊은 레시피: 고운고춧가루1 + 설탕0.5 + 식초2 + (레몬, 파인애플, 배갈은 과일 육수) + 마늘즙 + 천일염 조금    

 

▲ 함금종 일식 청죽(靑竹) 오너세프     ©논산계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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