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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자적, 세상이야기] 코로나 극복을 위한 '업글'
노태영 행복을 리츄얼하는 작가 / 라이프코치
기사입력  2020/05/22 [10:40] 최종편집    논산계룡신문

 

‘업글 인간’, 무척 생소한 단어처럼 들리지만,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자기개발 형태를 뜻하는 말로 ‘업그레이드’의 준말이다. 이는 서울대 소비 트렌드 분석센터 ‘트렌드 코리아 2020’이 선정한 10대 키워드 중 하나로 타인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보다는 나에게 초점을 맞춰 어제보다 나은 나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최근 급작스러운 재난상황인 코로나19의 발생으로 일상 자체가 무너지면서 스트레스, 우울감,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에 빠진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필자의 지인 N은 심리상담사인데, 늘 동분서주하던 그녀가 코로나19로 뜻밖의 업글 인간의 대열에 편승했다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평소 N은 잠자는 시간까지 쪼개가며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는 이른바, 워커홀릭(일 중독자)으로 가족은 물론 지인들도 걱정 스러워 했다.

그런 그녀가 지난 몇 달 동안 이전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잠시 일을 내려놓고, 오로지 자신을 위한 건강과 취미활동을 하면서 진정한 업글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N의 업글을 가장 반기는 사람은 바로 그녀의 남편인데, 평소 운동을 즐겨 하는 남편의 지도로 홈트레이닝을 하면서 소원했던 부부 사이가 회복돼 가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주말이면, 낚시를 즐겨 하는 남편을 따라 한적한 곳을 찾아 두 사람만의 오붓한 데이트도 즐기고, 김밥 도시락 하나에 행복감이 밀려오는데, 상담가로서 오랫동안 심리를 공부하고, 타인들을 상담했던 프로지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지는 못했다며 솔직한 고백을 한다.

 

 

1년에 몇 차례 피아노 연주로 봉사를 다니면서 항상 아코디언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이제 더는 미루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봉사활동도 명목상 하는듯해 늘 마음에 걸렸는데, 코로나19가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다며, 일은 줄이고 봉사 업글, 부부관계 업글, 건강 업글로 제대로 된 업글 인간이 되겠다는 다짐의 말을 한다.

필자의 주변에는 N 외에도 일상 업글을 실천하는 이들이 있다. 요즘 지자체, 통신사마다 걷기 앱을 출시하여 다양한 걷기 마일리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 여기에 동참하는 지인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처음에는 통신비 할인이나 커피 한 잔의 유혹으로 시작됐지만, 걷다 보니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건강해진다며, 단순한 걷기가 이제는 일상이 되고, 인생 업글이라며 다들 입을 모은다. 

이들의 말처럼 걷기 하나만으로 무기력한 일상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면, 코로나 블루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코로나 극복 업글'이 아닐까 생각된다.

 

 노태영 행복을 리츄얼하는 작가 / 라이프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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