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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시드니 어쨌든 해피엔딩』 - 윤석진 지음
윤혁중 국가기술전문인총연합회장 / 벌곡 농업회사법인 ‘혜원’ 이사
기사입력  2020/06/30 [14:52] 최종편집    논산계룡신문

[서평] 『시드니 어쨌든 해피엔딩』 - 윤석진 지음

아들이 쓴 『시드니 어쨌든 해피엔딩』읽으면서

- 호주 워킹홀리데이에서 만난 진짜 행복 

 

 

 

“아빠, 나 이과에서 문과로 가고 싶어요.”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기 직전, 아들이 말했다.

 

“아빠, 나 호주 워킹홀리데이 갈래요.”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교사가 되기 위해 임용고시를 공부하고 있던 아들이 말했다.

 

“아빠, 나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캐나다 가도 될까요?”

호주 워킹홀리데이가 끝나 가면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가 되어가는 아들이 말했다.  

 

“후회 없는 삶을 살았으면 한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네가 가고 싶은 길을 가되 항상 그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만을 기억하거라.”  

 

세차부터 입주청소, 막노동, 셰어하우스, 로드트립

   

 “아빠, 저 글을 쓰고 있어요.”  

 캐나다에서 일을 하고 2년 반을 지낸 후, 영주권을 받자마자 잠시 쉬고 싶다며 한국에 들어온 아들이 말했다. 

 책을 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자신의 글이 일단 세상 밖으로 나가게 되면 고칠 수 없기 때문에 한 문장, 한 문장 후회가 남지 않아야 한다. 걱정과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아들이 쓴 책을 단숨에 읽었다. 아들이 하나하나 기록한 경험들은 부모로서, 독자로서 가슴 조이며 읽게 만들었다. 

 세차부터 입주청소, 막노동, 셰어하우스, 로드트립.... 

 때론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하고, 목이 메었다. 그리고 즐거운 삶을 살고 있다고만 했었는데, 힘들었을 두 아이의 생각에 한참을 울기도 했다. 이제는 아들을 세상 어디에 내놓아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에 행복하다. 책을 읽고 ‘잘 자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아내한테 곧바로 문자를 보냈다. 

“아들 잘 키워주어서 고맙네.”

 

 

 

곁에 두고 찬찬하게 읽어볼게요

 

그리고 문학계의 원로이신 박범신 작가님께 연락을 했다. 

 “아들이 책을 썼습니다. 원래 글을 쓰는 녀석이 아닌데, 제가 보기에는 괜찮아 보여서 평가를 받아보고 싶습니다.”  

 “책을 내기가 쉽지 않은데 아드님이 자랑스럽겠어요. 출간 축하해요. 책 보내주면 곁에 두고 찬찬하게 읽어볼게요.” 가슴이 뭉클했다. 그리고 고맙고 또 고마웠다. “찬찬하게 읽어볼게요”라는 대답이 가슴을 설레게 했다.

 『시드니 어쨌든 해피엔딩』은 아들이 워킹홀리데이로 호주에서 지냈던 삶을 기록한 여행 에세이다. 20여 년 전, 아들이 열 살쯤 되었을 때 호주에 가서 몇 달 간 체류했던 이야기와 그때 찍은 사진들이 어린 아들을 설레고 궁금하게 만들었는가 보다. 아들에게 꿈을 갖게 해주었고, 그 꿈이 실현되어 자랑스럽고 기쁘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책임질 수 있다면 후회가 남지 않는 선택을 해야 한다. 부모로서, 선배로서, 지도자로서, 후회가 남지 않게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올바른 교육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서서 고민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그리고 그들의 의사에 관계없이 경험적인 이유로 편안한 길, 올바른 길을 정해 자식의 미래를 이미 결정 해놓고 지금 이 시각에도 끊임없이 부딪치고 있을 아버지, 어머니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시드니 #어쨌든_해피엔딩 #윤석진 #호주워킹홀리테이 #삶 #선택 

 

 

윤혁중

국가기술전문인총연합회장  

벌곡 농업회사법인 ‘혜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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