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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자적, 세상이야기] 진정한 ‘애독자’
노태영 행복을 리추얼하는 작가 / 라이프코치
기사입력  2021/11/23 [16:27]   논산계룡신문

 

놀뫼신문에 기고한 지 햇수로 5년이 되었다. 가끔 “신문 잘 봤어요”라며 인사를 건네는 이들도 있고, “신문에 났던데?”라며 놀라워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 이런저런 인사보다 필자가 쓴 글을 읽고 피드백을 해주는 경우가 가장 고맙고 설렌다. 

“항상 내 마음을 대신 말해주는 것 같아 꼭 챙겨 읽지”라고 하는 어르신이 한 분 계신다. “‘멋져’, ‘대단해’, ‘최고야’, 나는 이런 말이 정말 좋아. 내가 이 글 읽고 집사람한테 써먹었지. ‘이 양반이 왜 이러나’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얼굴은 웃더라고. 행운을 부르는 주문이 맞는 거 같아”라고 하시는데, 자칭 놀뫼신문의 애독자로 필자의 팬이라며 매번 감사의 인사를 해주신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필자의 기고문을 매번 복사해서 나눠주기까지 하신다. 어르신의 지인들도 “나이 들면서 신문읽기가 쉽지 않지. 근데 큰 글씨로 나눠주니까, 고맙기도 하고 그래서 읽고 있는데, 내용이 좋더라고. 다독다독해주는 거 같아. 사실 나도 팬이유~”라며 수줍은 표정으로 마음을 전하신다.

수많은 독자들을 향해 글을 써 온 필자지만, 가장 감동적인 독자들이다. 여든 가까운 연세에 젊은 사람한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긍정의 감정을 타인과 공유하는 자세는 필자도 꼭 배워야 할 부분이다.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부정의 감정들이 소용돌이치고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로 또 다른 세상이 전개되고, 일상을 살아가는 것에 용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애독자 어르신에게 여쭤봤다.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행복하신가요?”라고. 필자의 질문 취지를 이해하신 듯 “행복은 단순한 데 있어. 아침에 눈 떠 집사람하고 밥 먹고, 텃밭 나가 일도 하고, 가끔 지인들과 차 한잔 마시지. 반복된 일상이기도 하지만, 나는 그 자체가 행복이라 생각해. 햇살 좋은 날 마루에 앉아 책 보는 것도 괜찮고, 좋은 문구는 복사해서 지인들 나눠주고. 노 작가, 그때 글 쓴 거 보니까, 주문 외우라고 하더구먼. ‘사랑해, 고마워, 행복해’ 이런 말을 자꾸 써야지! 젊은 사람들 하는 말로 리필을 하는 거야. 식당 가서 맛난 음식 리필해 먹으면 기분 좋잖아. 우리 감정도 그런 거지. 행복이 부족하다 싶으면 리필을 수시로 하는 거야. 하하하” 순간 가슴이 벅차올랐다. ‘맞아. 행복 리필, 행복의 감정이 소멸되지 않게 리필을 하면 되는 것’ 역시 애독자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배우 임원희가 행복 박수를 소개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비록 예능의 소재로 우스꽝스럽게 보이긴 했지만, 실제 이 박수는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에너지 박수다. “나는 내가 정말 좋아”라는 말을 놓고, 외치는 글자의 수만큼 박수를 동일하게 치는 것인데, 효과 만점이다. 기분이 우울하거나 행복의 감정이 달아나려 할 때 시도해 보면 좋다. 진정한 애독자 어르신의 말씀처럼 행복도 좋은 감정의 리필이 반드시 필요하다.

 

▲ 노태영 행복을 리추얼하는 작가/ 라이프코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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