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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응정 부부의 효행과 양성평등의 실천
강흥식 진주강씨 논산·계룡시 종친회장

기사입력  2021/12/06 [11:15]   논산계룡신문

 

강응정 부부의 효행

 

강응정(姜應貞)은 진주인 박사공(博士公) 9세손인 소감(少監) 회순(淮順)의 손자이며 조선 초기 유학에 정통하고 언행이 바른 선비(儒賢)이시다. 그는 부모에 대한 효가 지극하여 1470년(성종1년) 효행으로 관직에 천거되었으나 사양하고 1483년 생원시에 합격한 뒤 고향에서 김용석, 신종호, 박연 등과 향약을 만들고 소학을 강론하였다. 

그의 효행은 1470년 2월 7일 충청도 관찰사 김양경(金良璥)이 성종임금에게 치계하였다. “충청도 은진 사람 강응정은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副司) 강의(姜毅)의 아들인데 어미가 오랫동안 병을 앓으니, 강응정이 두어 달 동안이나 옷에 띠를 풀지 않고 밤이 새도록 자지 않았습니다. 또 아비가 병이 위급해지니 강응정은 분향하여 하늘에 빌면서 몸으로 대신하기를 구하였고, 똥을 가져다가 맛보아 병이 더하고 덜한 것을 점쳤고, 부모가 죽자 5년 동안이나 여묘(廬墓)살이 하며 술·과실·소금·채소를 먹지 않았습니다.”

이에 성종 임금은 강효자의 효성을 극찬하며 널리 오래도록 세인의 귀감을 삼고자 즉위 초에 친필로 쓴 효자 사액을 내리고 정려를 건립하도록 하였으며 사액에는 “孝子成均生員姜應貞之閭”라고 쓰여 있고 사액 현판은 충남논산시 가야곡면 산노리 소재 “효암서원”에 보존되어 있다.

 

허여문기에 기록된 양성평등의 실천 

 

강응정 효자의 재산 형성은 변변치 못했던 조부 및 부부의 재산과 나라에서 사패(賜牌-임금이 내리 재산) 받은 많은 재산으로 형성되었으며 성종대왕이 어필로 강효자에게 “葛麻山十里와 仁溪一曲(가야곡면 산노리 뒷산에서 10리인 인내(양촌) 한 모퉁이까지)”를 내려주신 것으로 발견된 것으로 보아 그 당시 효자에 대한 국가적 후대가 대단하였다.

허여문기(許與文記)에 전해진 재산의 주인은 조선 중종9년(1515)년에 간행된 『속삼강행실도』에 등재되어 있어 세상 사람들의 칭송받던 효자 강응정의 처 상산(商山) 김씨다. 남편이 죽은 후 그가 3남 4녀 일곱 자녀들에게 자기가 지병이 있어 언제 죽을지 모르기 때문에 자기 몫 재산과 남편 유산을 그 시대의 습속을 따라 나누어 준 505년 전 문서이다. 답 296마지기와 전 21.5일경(日耕) 그리고 기와집(瓦家) 1채 노비 16명을 나누어 준 것이다. 

승중자(承重子:조부나 부친을 대신하여 제사를 모시는 사람)인 3남 강연린(姜演麟)에게는 봉제사로 기와집 1채와 답 20마지기를 주었다. 오늘날의 관념에 따르면 의아스러울 정도로 딸들이 아들보다 재산(답, 전, 노비)을 더 많이 받은 것과, 문서 작성에 있어서도 남녀 구분 없이 출생 순으로 장녀, 2녀, 3남, 4남, 5녀, 6남, 7녀가 차례로 기록된 것을 발견할 수 있어 선각자적인 양성평등을 실천하였다. 

태조 6년(1397년)에 제정 시행된 『경국대전』에 규정되어 있는 “적자녀(嫡子女)에게 부모 유산을 균등분배하며 승중자에게는 그밖에 봉제사로 5분의 1을 더줌(加給)”으로써 승중자와 중승자(衆子女:나머지 자녀)의 1인당 상속분 비율이 6대 5가 되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되나 그것을 지키지 않았다. 6남과 7녀에게는 “결혼을 시키지 못한 까닭에 염려되고 가엾다”하여 각각 노비 2명, 답 9마지기를 더 준다는 인정 어린 분재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허여문기 말미에는 재산의 소유자, 분기의 증인, 문서 작성자가 서명되어 분재의 신빙성을 높이고 있다.

 

 

▲ 강흥식 진주강씨 논산·계룡시 종친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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