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초대석] 전평기 전 국회의원 보좌관 "어르신의 품격을 지키는 노인회, 내실 있게 세우겠다"대한노인회 논산시지회장 선거 출마
"어르신의 품격을 지키는 노인회, 내실 있게 세우겠다"
전 전 보좌관은 논산이 당면한 초고령사회 현실을 출마 결심의 첫 번째 이유로 들었다.
그는 “2024년 말 기준 논산시의 노인 인구는 3만 3천4백여 명으로 전체의 30%에 달한다”며, “전국 평균이 20%임을 감안하면, 논산의 고령화 속도는 이미 매우 빠른 수준이고, 이는 단순히 인구 문제를 넘어 지역 경제·복지·행정 전반을 재편해야 하는 새로운 시대적 요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르신의 권익과 복지를 향상시키고, 경제적 자립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도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논산시지회의 규모에 비해 '운영의 내실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강하게 지적했다. 현재 논산시지회는 15개 읍·면·동에 520개 경로당, 회원 1만9천여 명이 소속된 거대 조직으로, 연간 예산은 15억 2천여만 원에 달한다. 직원 또한 사무국장을 포함해 11명이 근무하고 있다. 규모만 보면 상당한 공공조직에 준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전 전 보좌관은 “현재 지회의 사업이 행사 중심, 소모성 활동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일회성 행사나 당일 소비성 사업에 집중하다 보니 정작 어르신들이 평소 생활에서 체감하는 복지와 서비스는 매우 부족하다”며, “어르신회관 활성화, 프로그램의 다양화, 실질적인 일자리 확충 등으로 지회의 체질을 전면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 전 보좌관은 지회의 역할을 단순한 행정 보조가 아닌, '논산 어르신 정책의 중심기관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그는 “어르신회관을 단순 모임 공간이 아닌 복합 서비스센터로 재편하고, 디지털 교육, 치매 예방 프로그램, 건강관리 서비스, 법률·복지 상담 등 어르신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가 제안한 변화 중 눈에 띄는 부분은 '추모공원 조성'과 '어르신의 날 행사 개편'이다. 전 전 보좌관은 “사후 장례와 장지 선택 문제는 많은 어르신들이 가장 큰 걱정으로 삼는 분야”라며, “유휴 국·시유지를 활용해 공공 추모공원을 조성하면, 어르신들의 영원한 안식처를 마련함과 동시에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화려한 연예인 공연 중심의 어르신의 날 행사는 예산이 많이 들고 실제 어르신에게 남는 실익은 적다”며, “절감된 예산을 어르신 개별 복지와 실질적 혜택으로 돌리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가 가장 강조한 정책은 역시 '어르신 일자리 확대'다. 전 전 보좌관은 “논산의 고령화 속도에 비해 어르신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2025년 920명 수준인 일자리를 2029년까지 1,500명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 확충을 단순히 숫자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논산의 산업 특성을 활용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특히 '딸기 가공공장 연계형 일자리 모델'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논산 특산품인 딸기를 활용해 잼, 즙, 건조 제품 등을 만들고, 이를 노인회 조직망으로 판매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어르신들이 직접 생산과 홍보·판매에 참여하고, 수익은 다시 복지사업에 쓰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구체적인 사업 모델까지 제시했다.
전평기 전 보좌관은 16년간 국회의원 4급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지역 예산 확보, 정책 기획, 주민 민원 해결 등 실무를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특히 이인제 전 국회의원이 ‘피닉제’라는 별칭으로 지역에서 여러 차례 중진 의원으로 활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 전 보좌관의 전략과 정책 보좌가 큰 힘이 되었다는 평가가 많다.
그는 “지역과 국가를 위해 일했던 경험을 이제는 논산 어르신을 위해 모두 쏟아붓겠다”며, “남은 인생은 논산시 어르신을 위한 봉사의 시간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한 논산의 현실 속에서, 노인회의 리더십은 지역의 정책 방향과 노년 복지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전평기 전 보좌관의 출마 선언은 이러한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의미 있는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그의 도전이 향후 논산 노인정책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전영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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